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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관 대통령 집무실 등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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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7-08-19 00:08 대통령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오래된 학교 같은 여민관 사무,실 좁고 후덥지근… 창문 없는 곳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청와대 본관과 비서동인 여민관 등 청와대 내부를 특별히 공개했다. 본관과 여민관(국가안보실 제외)을 모든 기자들에게 공개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7일 청와대가 출입 기자단에게 청와대 내부를 ‘깜짝’ 공개했다. 본관과 여민관을 순번상 풀(POOL) 취재 외에 모든 기자에게 공개한 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을 찾은 출입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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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17일 청와대가 출입 기자단에게 청와대 내부를 ‘깜짝’ 공개했다. 본관과 여민관을 순번상 풀(POOL) 취재 외에 모든 기자에게 공개한 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을 찾은 출입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200여명의 내·외신 출입기자들은 이날 3개 조로 나뉘어서 청와대 내부를 둘러봤다. 관심의 초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3층이었다. 문 대통령이 집무실 문 바로 안쪽에서 기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며 환영했고 문 대통령이 있는 줄 몰라 깜짝 놀란 기자들도 있었다.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의 집무실은 넓고 화려할 것이라는 상상과 달리 본관 집무실(168.59㎡)의 절반 정도인 87.27㎡의 크기에 책상과 소파 등 업무에 필요한 가구만 갖춰져 있었다. 여민관 내부의 사진 촬영을 금지했지만 문 대통령은 “허허” 웃으며 기자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문 대통령 집무실에 이어 기자들이 관심을 둔 것은 실제 청와대 비서진들이 일하는 사무실의 구조였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진 문건이 담긴 캐비닛이 뒤늦게 발견된 경위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좁은 사무실을 최대한 활용해 이것저것 사무집기를 배치한 것을 실제로 보니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오래된 학교 같은 여민관 내 사무실은 대체로 열악했다. 공공기관 실내온도 28도를 지키기 위해 에어컨을 틀지 않아 후텁지근했다. 주차동으로 활용했던 건물을 사무실로 꾸민 여민3관은 비 오는 날의 실내인 듯 어두웠다. 특히 뉴미디어비서관실은 창문도 없는 작은 방이었고 대변인실은 골방 수준이었다.

청와대 탐방 이후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비공개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에는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양갱이 준비돼 화제가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8-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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