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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안철수에 “구속 두려워 죽고싶은 심정” 문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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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7-06-30 22:14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30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당원 이유미씨가 검찰에 구속되기 전 안철수 전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묵묵부답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가 2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씨는 ‘단독 범행이 맞느냐’, ‘윗선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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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묵부답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씨가 2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이씨는 ‘단독 범행이 맞느냐’, ‘윗선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이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안 전 대표의 휴대전화로 “제발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싶은 심정”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당시 문자를 확인한 것은 인정했지만 당시 내용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답문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문자를 보낸 25일은 이용주 의원이 안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제보조작 사실을 보고한 당일이다. 이 의원 설명에 따르면 25일 보고 당시 안 전 대표는 “이유미로부터 최근 연락받은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건 보고 후 안 전 대표가 이씨 문자를 받았다면 제보조작 사실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만큼 ‘문자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가능하다. 반면 이씨 문자를 먼저 받았다면 뒤이어 이 의원과의 통화에서 이씨로부터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한 것도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전 대표가 이씨의 문자를 받았을 때가 제보조작 사실을 보고받은 전이였는지, 후였는지에 대해 김 의원은 “거기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저나 김 의원과 얘기할 때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을 수도 있다. 이씨의 문자 시점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이씨 문자를 받기 하루 전인 24일에는 사건에 연루된 의심을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방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한 추가조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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