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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만에 ‘청와대 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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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7-06-27 02:05 대통령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김정숙 여사 “하나하나 개방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 것”

“이렇게 하나하나 개방하고 시민께 돌려드리다 보면 국민과 소통하고, 늘 국민 곁에 있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밤 서울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열린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기념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밤 서울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열린 청와대 앞길 전면 개방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기념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49년 만의 청와대 앞길 개방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자 50여명의 행사 참여 국민들이 박수 치며 환호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돼서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닫혀 있던 문을 열고 스스로 발 딛고 서 있는 위치를 낮춰 더 많은 사람과 마주 보고 더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무실을 비서진이 있는 건물로 옮기니 소통이 활발해지고, 경호 문턱을 낮추니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아무래도 경호실과 경찰 일은 더욱 많아질 것 같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잘 부탁드리겠다”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편히 통행하시고,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이 길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앞길은 1968년 1·21 사태(김신조 침투사건)를 계기로 49년간 가로막혀 있었다. 청와대는 이날부터 열린 청와대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춘추관(청와대 기자실)과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을 야간에도 개방했다. 이날부터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의 육중한 바리케이드가 철거되고 대신 서행을 안내하는 교통안내 초소가 설치되는 등 24시간 개방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6-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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