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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사기 뒷돈 챙긴 ‘볼링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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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7-05-23 01:02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국가대표 선발전 1위 탈락시켜 선수 부모·감독에게 억대 갈취

‘볼링계 대통령’으로 불리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선수 부모에게서 돈을 받아 챙기고 국가대표 평가전 보고서를 조작해 성적이 낮은 선수를 아시안게임에 내보내는 부정을 저질러 구속됐다. 그는 9년간 국가대표 감독과 볼링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모(64)씨를 공갈·배임수재·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2010년 2~5월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3위 선수에게 지도자 점수로 0점을 줬다.

국가대표는 평가 전 점수(70점)와 지도자 점수(30점)을 합산해 선발하기 때문에 0점을 받은 선수들을 제치고 7·8위 선수가 6명 선발 명단에 올랐다. 1·3위 선수 대신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이 선수들은 군 면제와 연금 혜택 등을 받았다. 경찰은 선수들의 부모가 강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시작했지만, 강씨는 “당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고 부모들도 부인했다. 만일 돈을 건넸다면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으로 받은 혜택이 모두 취소된다.

강씨는 또 실업팀의 청탁을 받고 대학 진학을 원하는 선수들을 강제로 이적시킨 뒤 선수들에게 지급된 스카우트비를 가로챘다. 이런 방식으로 강씨가 선수, 선수 부모, 실업팀 감독 등 8명에게서 상납받은 돈은 4850만원이었다. 이외 강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수, 실업팀 감독, 선수 부모 등에게 전화를 걸어 “생활비가 없는데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고 거짓말해 24명으로부터 8000여만원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았다.

강씨는 실업팀 감독들에게 “네가 누구 때문에 컸는데 말을 안 듣느냐”, “돈을 보내지 않으면 전기톱으로 다리를 잘라버린다”는 등 막말도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7-05-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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