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끝까지 간다”…친필로 대선 완주 천명

유승민 “끝까지 간다”…친필로 대선 완주 천명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5-01 20:46
수정 2017-05-01 2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일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유승민 페이스북 캡처
유승민 페이스북 캡처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 나는 다시 묻는다. 나는, 우리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제목은 ‘끝까지 간다’로, 유 후보는 이 내용을 손으로 적은 친필 원고 4장도 스캔해 함께 올렸다.

그는 “몇 달 해보고 실망할거라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 않았다. 우리는 뜻을 품었고 그 뜻이 옳다고 믿는다”며 당내 잡음에 굴하지 않고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각오를 재차 피력했다.

유 후보는 최근 바른정당 내 흐르는 탈당 기류에 대해서도 “그런데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아 버리고 떠나온 그 길을 기웃거린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가겠다고 나선 개혁 보수의 길은 애초부터 외롭고 힘든 길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보수라고 변하지 않는 게 아니다. 무조건 지키기만 하는 것도 아니며 기득권을 지키는 건 더더욱 아니다”며 “어떤 때는 진보 세력보다 더 과감히 변화하고 개혁해야 지킬 수 있을 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보수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