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특검의 수사 발표나 헌법재판소의 동영상을 본 결과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으로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언론보도가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면서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추세라면 현직 대통령 탄핵 요건은 안 될 것으로 본다. 대통령 주변인들의 비리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박 대통령의 비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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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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