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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근혜 최태민 관계, 치맛자락 들춰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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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6-12-09 08:26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박근혜(오른쪽) 대통령과 전여옥 전 의원 2004년 7월 26일 박근혜(오른쪽)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전여옥 대변인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DB

▲ 한나라당 대표 시절 박근혜(오른쪽) 대통령과 전여옥 전 의원
2004년 7월 26일 박근혜(오른쪽)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전여옥 대변인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DB

‘원조 친박’으로 불렸던 전여옥(57) 전 한나라당 의원이 정계 은퇴 후 신간 ‘오만과 무능’을 내놓았다. 이어 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2년간 밀착 보좌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털어놨다.

전여옥은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부풀리지 않고 정확히 얘기해야 했다”면서 “함량 미달인 데다 어둠 속에, 과거 속에 사는 시대착오적인 인물이 나라를 이끌면 국민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최순실 정국’과 관련해서는 “국정농단은 예상했지만 ‘호빠’에 ‘오방낭’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는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자기 하소연을 들어주는 존재로만 알았다”면서 “그녀에게 권력은 생활필수품, 대한민국은 ‘나의 나라’ 청와대는 ‘나의 집’이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결정적으로 돌아선 계기에 대해서는 ‘최태민’과 관련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전여옥은 “목에 힘줄이 파랗게 솟은 채 ‘최태민은 나를 위해 너무 훌륭한 일을 많이 해줬다’고 하더라”면서 “박근혜가 심적으로 나약한 게 아니다. 엄청난 권력 의지와 최태민의 황당한 말이 딱 들어맞은 거다”라고 표현했다.

전여옥은 대통령의 ‘베이비 토크’에 대해서도 “늘 짧게 대답한다. 문법도, 단어 표현도 정확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 건 골조가 없는 상태에서 63빌딩이 세워진 거다”라면서 “더 큰 문제는 소통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전여옥은 “면벽참선하는 기분”이라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잘 모르는 것 같으니 TV 드라마를 보게 하면 좋겠다’는 한 기자의 말에 드라마 시청을 권했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자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여옥은 “최태민은 박근혜에게 최면을 건 거고, 국민은 박정희의 딸이란 이유로 대통령으로 뽑아준 거다”라면서 “하지만 박근혜는 극장에서 커튼콜 내려갈 때 인사하는 소녀다. 그 뒤는 보이지 않는다. 근데 거기에 최순실이 있었던 거다”라고 해석했다.

또 과거 최태민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여자의 사생활이기 때문”이라면서 “같은 여자로서 치맛자락을 들추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정치계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전여옥은 “진보는 진정성이라도 있지만 보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염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 예로 ‘박근혜 키즈’의 일원인 L을 들기도 했다. 전여옥은 “나를 면전에 두고 ‘배신자’라고 해놓고 방송 끝나고 달려와 ‘의원님 너무 좋아합니다. 식사 모시고 싶습니다’라고 꾸벅 인사해 놀랐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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