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대 미술대와 필촉·쌍성 캠페인
중국의 유명 갤러리에서 마주칠 것 같은 이 그림들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전용 펜인 ‘S펜’으로 그린 것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진행한 ‘필촉·쌍성’(筆觸·雙城) 캠페인의 결과물들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중국 미술대학의 ‘양대 산맥’인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및 항저우 중국미술학원과 손잡았다. 베이징은 중국 현대미술의 진원지이며 항저우는 중국 남송시대 수도로 ‘남송화’ 등 중국 전통미술의 본고장이다. 두 학교의 학생들은 갤럭시노트7의 S펜을 붓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캔버스 삼아 자신들의 미술 세계를 펼쳤다.
●펜팁 지름 0.7㎜… 성능 더 정교해져
갤럭시노트7이 중국 미술과의 이색적인 결합을 시도할 수 있었던 건 고도로 정교해진 S펜의 성능 덕분이다. 갤럭시노트7의 S펜은 펜의 끝부분인 ‘펜팁’의 지름을 볼펜에 가까운 0.7㎜로 줄였다. 또 S펜으로 입력할 때의 필압을 4096단계로 인식해, 실제 펜으로 글을 쓰듯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S펜이 지원하는 붓 중 미술붓은 수채화와 유화 등 7가지 브러시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유화를 그릴 때는 실제 물감처럼 색상이 섞이는 효과도 구현했다.
●프리미엄폰 시장 탈환 ‘비장의 무기’
삼성전자는 26일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6GB 램(RAM)과 128GB 내장메모리의 한정판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