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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동주행 운전중 트럭에 부딪혀 첫 사망사고

테슬라, 자동주행 운전중 트럭에 부딪혀 첫 사망사고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7-01 09:30
업데이트 2016-07-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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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 모델S…美당국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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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모델S’
테슬라 전기차 ‘모델S’
미국에서 자동주행 모드로 달리던 자동차가 트럭의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 사고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자동차회사 테슬라는 테슬라의 모델S 전기차를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운전자가 충돌사고로 사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사고 내용을 통보했으며 NHTSA가 이에 대한 예비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플로리다주 윌리스턴에서 올해 5월 7일 발생했다.

예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충돌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옆면이 하얀색으로 칠해진 대형 트레일러트럭이 테슬라 앞에서 좌회전할 때였다. 사고 지점은 양방향이 중앙분리대로 분리된 고속도로의 교차로였으며 신호등은 없었다.

충돌 당시 모델S의 앞쪽 창문이 트레일러의 바닥 부분과 부딪혔으며 이때 당한 부상으로 모델S의 운전자가 사망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운전자와 자동주행 센서 양쪽 모두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

테슬라 측은 사고 당시 ‘밝게 빛나고 있던 하늘’이 배경에 깔려 있어 운전자나 자동주행 센서가 트레일러의 하얀색 면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고는 자동주행 모드가 작동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사 자동차들이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한 누적 거리는 2억 900만 ㎞ 이르며 미국과 전세계 모든 자동차를 놓고 따지면 사망사고가 각각 주행거리 1억 5000㎞, 9700만㎞ 마다 한 차례 꼴로 일어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NHTSA의 예비조사가 지금 단계에서는 시스템이 기대대로 작동했는지 판별하기 위한 예비조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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