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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기술 좋은 中企 도와 해외시장 개척

SKT, 기술 좋은 中企 도와 해외시장 개척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6-30 22:26
업데이트 2016-06-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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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100원을 넣고 카트를 뺄 필요 없다. 대신 끝에 바코드 리더기가 장착된 방망이 모양 ‘스마트쇼퍼’를 집어 든다. 식품·생활용품 바코드를 인식시킨다. 터치스크린으로 구매 목록을 최종 점검한다. 배송시간·장소를 정한 뒤 카드로 결제하면 쇼핑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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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지난 29일 개막한 ‘MWC 2016’의 SK텔레콤 부스에서 장동현(오른쪽) SK텔레콤 사장이 함께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 및 중국 통신사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지난 29일 개막한 ‘MWC 2016’의 SK텔레콤 부스에서 장동현(오른쪽) SK텔레콤 사장이 함께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 및 중국 통신사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롯데백화점이 지난 3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8월부터 롯데백화점 분당점 식품매장이 이렇게 바뀐다. 통신 대기업과 유통 대기업, 그리고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중소기업인 JC스퀘어가 일궈 낸 성과다.

SK텔레콤은 스마트쇼퍼 개발부터 사후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1년 동안의 개발 기간 SK텔레콤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JC스퀘어에 재정적 지원을 했고, 지난해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의 SK텔레콤 부스에서 스마트쇼퍼를 선보였다. JC스퀘어가 롯데백화점과 협상할 때 든든한 조력자가 된 곳도 SK텔레콤이다.

김동섭 SK텔레콤 동반성장기획팀장은 30일 “사회적으로 ‘동반’이 큰 이슈로 부각됐다면, 우리는 ‘성장’에 집중했다”면서 “기술을 갖췄지만 인력·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중소기업의 난제인 새로운 시장 개척에 SK텔레콤이 지닌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스마트쇼퍼처럼 대기업이 보유한 망 위에서 혁신 기술을 지닌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킨 사례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올해를 ‘동반성장 재도약기’로 규정하고, 내수 위주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코트라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펴고 있는데, 의료·정보통신기술 기업 9곳이 미국·영국·중국·몽골 등지에서 수출길을 모색 중이라고 SK텔레콤은 귀띔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올해 MWC에도 중소기업 14곳과 동반 참여한 SK텔레콤은 이날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고 2년 연속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야 선정되는 ‘최우수 명예기업’ 타이틀을 쥔 대기업은 올해 6개사에 불과했고, 통신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07-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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