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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편견 없앤다” 당뇨환자 사이클팀 1300㎞ 대장정

“당뇨병 편견 없앤다” 당뇨환자 사이클팀 1300㎞ 대장정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6-01 11:32
업데이트 2016-06-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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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 드 코리아 2016 출전

팀원 전원이 당뇨병 환자로 구성된 프로사이클팀 ‘팀 노보 노디스크’(TNN)가 4년 연속 아시아 최고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6’에 출전한다.

투르 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이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총 8일동안 펼쳐지며, 선수들은 부산에서 출발해 구미·군산·대전·아산·충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거리가 약 1300㎞에 달한다.

팀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당뇨병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창단된 팀이다. 이들은 사이클 선수, 철인 3종 경기선수, 육상 선수를 포함 20여 개국에서 온 약 100여 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문규(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은 1일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 때때로 우울함과 좌절감을 겪게 되는데,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운동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국내 당뇨병 환자와 가족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배한준 한국 노보 노디스크 상무는 “당뇨병에 걸리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많은 환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올해도 팀 노보 노디스크가 한국을 찾았다”며 “선수들이 당뇨병 환자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주 및 우승을 위해 힘찬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의 글로벌 캠페인 주제인 ‘당뇨병에 대한 인식 바꾸기’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뇨병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오해를 없애고,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통해 당뇨병 환자도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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