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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거품?… 생리대 최고 9.4%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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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6-05-24 07:47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유한킴벌리 새달 평균 6.9% 올려…국내 업체들 2~3년마다 5%이상↑

유한킴벌리가 다음달 1일부터 생리대 ‘좋은느낌’ 제품 중 46종의 도매 공급가를 평균 6.9%, 품목별로 최고 9.4%를 인상한다고 대리점에 통보했다. 2011년 초 소비자단체가 “미국·일본 등 10개 주요국의 위생용품 평균가보다 국내 가격이 6%가 비싸다”는 조사 결과를 밝힌 뒤에도 국내 과점 업체들이 2~3년마다 5% 넘게 가격을 올려 생리대 가격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서다. 2010년 이후 생리대 시장은 ‘좋은느낌’과 ‘화이트’로 과반 이상을 점유한 유한킴벌리와 ‘위스퍼’를 판매하는 한국피앤지(P&G), LG생활건강과 일본 기업인 유니참이 합작해 ‘바디피트’를 판매하는 LG유니참 등이 분점하고 있다.

가격 인상이 단행되면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뉴와이드 롱슬림 날개’ 제품 도매 공급가는 ‘소형 32개’가 6480원에서 7090원으로 9.4%, ‘대형 36개’가 7830원에서 8510원으로 8.7%씩 오른다. 당초 이 회사 제품 중 가장 싼 ‘좋은느낌 코텍스 오버나이트 20개’(2530원)도 20.2% 인상 예정이었지만, 관련 내용이 언론에 노출되자 유한킴벌리가 가격 동결 방침으로 선회했다.

유한킴벌리는 앞서 2011년 6월 평균 5.5%, 2013년 6월 평균 7.85%씩 생리대 가격을 올렸다. 2~3년마다 6월에 가격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23일 “생리대 소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겨냥한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생리대 가격 인상은 정부 방침에 반하는 행보라는 지적이다. 2009년 정부가 생활필수품 가격 안정을 목표로 생리대에 붙는 부가세를 감면해 줬다. 이후 생리대 판매업체들이 비과세 혜택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물가를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생리대(한국은행 통계표 중 위생대) 물가는 124.5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을 비교한 통계에서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는 109.81, 또 다른 생활필수품인 라면의 경우는 107.70으로 생리대보다 인상폭이 적었다.

기업들은 생리대 가격 인상이 연구·개발(R&D) 비용을 반영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항변했다. 유한킴벌리 측은 “이번에 ‘좋은느낌 매직쿠션’이라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내며 8% 정도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리대가 표지, 흡수제, 방수막이 겹쳐진 단순한 형태의 제품이란 점에서 2~3년째 여름마다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05-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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