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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축구 심판, 결국 사임… ‘경기마다 관중들 비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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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6-05-13 11:15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커밍아웃한 헤수스 토미예로의 모습. 사진=헤수스 토미예로 트위터 캡처

▲ 커밍아웃한 헤수스 토미예로의 모습. 사진=헤수스 토미예로 트위터 캡처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스페인 축구 심판이 관중들의 욕설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사임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동성애자 축구심판 헤수스 토미예로(21)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리그 연맹 사무국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토미예로 심판은 2014년 11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이후로 배정된 경기마다 관중들의 비난에 시달렸다고 알려졌다. 결정적으로 그가 사임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경기에서 성소수자 혐오 욕설을 들었기 때문이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그가 페널티를 선언하자 한 관중이 “호모XX야, 공을 네 엉덩이에 쳐박아넣어!(You can stick the goal up your arse, you XXXX poof)”라고 외쳤다.

사퇴 의사를 밝힌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더는 버틸 수 없었다”며 “나는 안달루시아 리그에서 보호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미예로 심판의 사연이 소개되자 보수당 스페인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는 트위터를 통해 그를 돕겠다고 나섰으며, 좌파 정당 포데모스 역시 그를 강력하게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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