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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38구 완투승…6경기 만의 시즌 첫 승

오타니, 138구 완투승…6경기 만의 시즌 첫 승

입력 2016-05-01 17:25
업데이트 2016-05-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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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완투승으로 올 시즌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오타니는 1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혼자 던지면서 4안타와 볼넷 네 개를 내주고 4실점으로 막아 닛폰햄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무려 10개나 빼앗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6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승률 0.750을 기록해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 이후 지난 4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고도 승리없이 2패만을 떠안았다. 완투패도 한 차례 당했다.

하지만 이날은 혼자 닛폰햄 마운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시즌 첫 승리를 일궜다.

오타니는 13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는 최고 시속 158㎞가 찍혔다.

5-0으로 앞선 2회말 4안타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4실점이나 하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고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오타니가 이날 안타를 허용한 것은 2회뿐이었다.

다만,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로 조금 올랐다.

12안타를 몰아치고 사4구 7개를 얻어낸 닛폰햄 타선은 초반부터 리드를 안겨 모처럼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 보도를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오래간만의 승리라 기쁘다. 상대가 상위 팀이며 타격이 좋기 때문에 공 배합을 바꿔가면서 던졌다”면서 “이제 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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