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개각없다’ 朴대통령, 내각에 공직기강 확립·국정매진 주문

‘개각없다’ 朴대통령, 내각에 공직기강 확립·국정매진 주문

입력 2016-04-28 12:14
업데이트 2016-04-28 12: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면전환용 개각 부인한 뒤 첫 국무회의…“굳건한 마음으로 최선행정 펼쳐야”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내각에 “앞으로 여러분들도 굳건한 마음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을 위해 최선의 행정을 펼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4ㆍ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였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난 26일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 오찬간담회에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내각을 바꾸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뒤 국무위원에게 직접 국정 매진을 주문하며 내각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박 대통령은 14분 정도 진행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비와 함께 개혁과제 완수, 정책 홍보 강화, 관광 활성화, 기업 구조조정 문제, 수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지시를 내각에 내렸다.

박 대통령은 먼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내각은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이 19대 국회 임기만료 전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4대 개혁을 비롯해서 핵심개혁과제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심기일전에서 과제의 조기이행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내집연금 3종세트 정책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을 우수 사례로 소개하면서 “각 부처는 현장에 맞는 선순환적 민생정책들을 개발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한 뒤 정책 홍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5월1~14일 여행주간과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 “이를 계기로 국내여행의 붐을 일으키고 이것을 통해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발표한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란 경제 제재 해제, 브라질 리우올림픽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잘 살려서 수출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5월1~3일 이란 국빈방문과 관련, “이란은 과거 우리 근로자들이 열사의 땅에서 땀을 흘려가면서 오늘날의 경제기반을 만들었던 곳”이라면서 “이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개방의 물결을 타기 시작한 이란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잘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방문 기간에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확고히 하고 소관 업무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모두발언을 마쳤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