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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직구족 “한국제품 주로 산다”…화장품 등 선호

中 해외직구족 “한국제품 주로 산다”…화장품 등 선호

입력 2016-04-28 11:06
업데이트 2016-04-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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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하이타오)족은 미국이나 일본보다 한국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8일 중국 조사기관인 빅데이터리서치의 조사결과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중국 해외직구족의 비율이 47.7%로 집계됐다.

일본(30.7%), 미국(28.8%), 호주(11.1%) 제품을 샀다고 응답한 이들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응답자들은 주로 화장품(34.0%)을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패션(32.0%)과 유아용품(27.5%)을 주로 구매했다고 답했다.

몇 달에 한 번씩 해외 직구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54.9%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연간 해외직구 소비액은 1천~2천위안(17만6천원~35만2천원) 사이가 30.1%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해외 직구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품질(62.7%)을 꼽았다.

또 응답자의 66.0%는 국가의 관세 정책 변화가 직구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무역협회는 중국 정부가 이달부터 시행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 세제 개편’이 우리나라 역직구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그간 면세혜택을 줬던 소액의 해외 직구 제품에도 증치세(부가가치세)와 소비세 등을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화장품의 경우 해외 직구 판매 때도 위생허가를 새롭게 취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생허가를 제대로 얻지 못한 중소기업은 대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CBT(크로스 보더 트레이드) 인큐베이팅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은 글로벌 오픈마켓 정보 교환 등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활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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