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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 임박’…강정호, 마이너리그에서 홈런포 가동

‘빅리그 복귀 임박’…강정호, 마이너리그에서 홈런포 가동

입력 2016-04-27 08:32
업데이트 2016-04-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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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더럼 불스와 AAA 경기에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 복귀를 재촉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래틱 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도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며 주루와 수비를 정상적으로 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애덤 윌크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쳤다. 윌크는 ‘아담’이란 등록명으로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투수다.

강정호는 3회 투수 땅볼, 5회 유격수 땅볼, 8회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장타력을 과시할 기회가 왔다.

9회초 1사 1루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카일 맥퍼슨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해 트리플A 경기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이날 9-0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에서 20타수 3안타(타율 0.150)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좋지 않지만, ‘재활 경기’라는 진짜 목적을 살피면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의 마지막 단계는 수비 때 방향전환, 슬라이딩을 동반한 주루다. 강정호는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수비와 주루를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현지 언론도 ‘곧 돌아올 선수’로 강정호를 자주 언급한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첫 홈런포를 신고하며 빅리그 복귀 ‘명분’도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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