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전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
주 전 부실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까지 되는 분이 그런 말을 하려면 적어도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찌,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말하면서 얘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양적완화 기조에 대해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양적완화라는 말에 대한 원조는 일본인데 한 3년 하다가 안되니까 관뒀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베가 나타나 재정정책 확장과 구조개혁과 같이 하면서 통화정책을 하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것 역시 지금도 해결이 안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도) 양적완화 양적완화 하는데, 거기다 대놓고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지는 못하겠다”면서 정부여당이 언급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한국적이라는 말을 붙이는데 한국이라는 붙이는 순간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된다. 뭔가 변칙적으로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사장을 지낸 주 전 실장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영입인사 1호로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4·13총선에서 최운열 전 국민경제상황실장과 함께 경제정책을 이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