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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부채비율 200% 밑으로…5년만에 최저

공공기관 부채비율 200% 밑으로…5년만에 최저

입력 2016-04-26 14:18
업데이트 2016-04-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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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05조원…2년 연속 감소 2015년 공공기관 결산 결과

공공기관이 진 빚이 2년 연속 줄면서 지난해 부채비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공공기관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 밑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2년 먼저 목표가 달성됐다.

기획재정부는 2015년 공공기관 결산 결과 전체 공공기관(320개)의 부채가 505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4조4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공공기관 부채 감소 폭은 2014년 5천억원에서 지난해 14조원대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83%를 나타냈다.

2010년 16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2011년 196%, 2012년 220%로 점차 상승하다가 2013년 217%, 2014년 201% 등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 비중은 32%로 2010년 수준을 회복했다.

이 비중도 2010년 32%, 2011년 35%, 2012년 36%, 2013년 36%, 2014년 35%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

공공기관들의 자산은 781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7천억원, 자본은 276조5천억원으로 18조1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은 12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2천억원 늘었다.

공공기관 당기순이익은 2011년 -8조7천억원, 2012년 1조8천억원, 2013년 5조3천억원, 2014년 11조4천억원 등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부채를 중점 관리하는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는 480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6조7천억원 감소했고 이들 기관의 부채비율은 216%에서 194%로 2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15∼2019년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상의 2015년 전망치보다 부채는 15조7천억원, 부채비율은 3%포인트 낮은 것이다.

39개 주요 공공기관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자본잠식, 손실보전규정이 있는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부채 기준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95%를 차지한다.

송언석 기재부 2차관은 “그동안 정부와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노력으로 공공기관의 재무실적 대폭 개선됐다”면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등으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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