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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만물의 변화 원리를 그림에 담아 내다

우주만물의 변화 원리를 그림에 담아 내다

입력 2016-04-22 14:55
업데이트 2016-04-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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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홍주, 4월27일~ 5월3일 남산갤러리 ‘상외지상’전

비어있는 공간 속에서는 어떤 관계이든 서로 연결되면 통한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그것을 ‘기운’이라고 해도 좋다.
이 ‘기운’을 화두로 삼아 서울남산도서관 갤러리에서 제14회 개인전을 여는 문인화가가 있다.
주인공은 현동 사공홍주.
2001 동아미술제 문인화부문 대상 수상자이며 현재 현동서화연구소장인 사공홍주는 영남 문인화의 맥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로서, “그림은 기교나 기법에만 그치지 않고 작가 자신의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한다” 고 늘 주장한다.
현동 사공홍주
현동 사공홍주
전통적 선비의 기상과 문리가 표출된 ‘문자향 서권기’가 그의 그림을 통해 현대를 사는 문인선비의 내면적 지평을 확인할 수 있다.
우주만물의 생성과 변화 원리를 음.양으로 그려내는 ‘주역’의 괘상’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서와 세계관을 그림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주역’의 ‘괘상’을 흑백의 농담만으로 간결한 시각적 구성으로 조형화하고 회화적 미감을 더하기 위해 채색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조형미가 뛰어나다.
거기에는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포용된 것으로 큰 울림이 있다. 각각의 작품들이 서로 별개로 존재하나 하나의 연속체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우주만물이 생동하는 봄날, 서울남산갤러리를 찾아서 모든 사람들이 염원하는 ‘좋은 기운’을 받아 가는 것은 어떨까.
기간: 2016. 4.27. (수요일) ~ 5.3. (화요일)
전시제목: 상외지상 (상 밖의 상을 보다)
장소: 서울남산도서관 남산갤러리 (02-754-7338)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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