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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부가가치 제품 덕에 수익 회복

포스코, 고부가가치 제품 덕에 수익 회복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4-21 17:09
업데이트 2016-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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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3193억 늘어 6598억원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포스코가 1분기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포스코는 21일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 분기 대비 3193억원 늘어난 65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조 461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430억원 증가한 35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5.3%)도 5%대로 올라섰다. 포스코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지만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상사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은 5조 7671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을 올렸다.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5만 5000t 늘어난 368만 2000톤을 기록했다. 전체 제품에서 월드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44.5%이다. 중국 철강업계의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탄소강 제품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이다.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률은 10.1%에 달한다.

 포스코는 올해 실적 개선의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계열사 구조조정 결과 1분기에만 6건의 매각, 청산, 합병 작업이 완료됐다. 포스코는 “올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가 약 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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