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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진에 아소산 분화구 주변단층도 어긋났다…마그마 자극하나

日강진에 아소산 분화구 주변단층도 어긋났다…마그마 자극하나

입력 2016-04-20 10:38
업데이트 2016-04-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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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3 지진 유발한 활단층이 칼데라까지 뻗은 것 처음 확인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의 연쇄 지진으로 이 지역 활화산인 아소(阿蘇)산 칼데라(화산 폭발로 분화구 주변이 함몰돼 생긴 우묵한 지형)의 단층까지 어긋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구마모토현과 오이타(大分)에 걸쳐있는 아소산의 칼데라 안쪽에서도 단층면 엇갈림 현상이 발생한 것이 나카타 다카시(中田高) 히로시마대 명예교수(변동지형학)의 조사로 19일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단층이 어긋난 현상이 확인된 곳은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 가와요(河陽)지구이며 이곳의 단층이 수평 방향으로 1m 이상 엇갈렸다고 전했다.

이 단층은 이달 16일 규모 7.3의 강진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된 후타가와(布田川) 단층대로 분석됐다.

기존에는 후타가와 단층대가 칼데라의 서쪽 가장자리까지만 뻗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최근 연쇄 지진을 계기로 이 단층이 칼데라 안쪽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나카타 명예교수의 조사로 후타가와 단층대가 아소산 칼데라 안쪽까지 뻗었다는 것이 처음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은 평가했다.

앞서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도쿄대 교수는 “마그마 덩어리 근처에까지 단층이 있으면 단층 운동에 의한 자극으로 화산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며 단층 운동 때문에 아소산의 분화가 격렬해질 것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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