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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기보배, 리우행 태극마크 획득…‘큰형’ 오진혁은 탈락

[양궁]기보배, 리우행 태극마크 획득…‘큰형’ 오진혁은 탈락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4-19 18:39
업데이트 2016-04-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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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가 훈련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기보배(28·광주시청)와 ‘무서운 신예’ 최미선(20·광주여대)이 바늘 구멍을 뚫고 리우행 티켓을 따냈다.
최미선은 19일 대전 유성 LH연수원 내 운동장에서 끝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2위(7점)를 기록했지만 1차전 1위(8점) 성적 덕에 합계 1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보배는 1차전 2위(7점)에 이어 2차전에서 4위(5점)에 그쳤지만 지난해 세계양궁연맹(WA) 개인전 우승자 가산점 2점을 더해 총 14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에게 주어지는 리우행 티켓을 얻기 위해 장혜진(29·LH)과 강채영(20·경희대)이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였지만 2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장혜진이 1, 2차전 합계 11점으로 3위에 올랐다. 강채영은 합계 10점으로 4위로 아쉽게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리우행을 확정지었다. 1차 평가전에서 1위(8점)를 차지했던 김우진은 2차 평가전에서는 3위(6점)로 밀렸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가산점(2점)까지 더해 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구본찬과 이승윤이 1,2차전 합계 14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구본찬이 총점 470.38점으로 2위, 이승윤이 469.6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큰 형’ 오진혁(35·현대제철)은 합계 7점으로 8명 중 6위에 그치며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올림픽보다 국내 국가대표 선발전이 훨씬 어렵다’는 말처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대표팀 승선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날 선발된 리우 올림픽 대표들은 5월 콜롬비아 메데진, 6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대회에 참가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결전의 땅인 브라질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 양궁은 1988년부터 올림픽 금메달 28개 중 18개, 64%의 금메달을 독식했으며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대표적 효자종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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