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국내 팬들이 박지성과 함께 경기 중계를 시청하며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맨유 구단은 ´뷰잉 파티’라고 이름붙였다.

　

　맨유 구단은 다음달 7일 오후 8시 45분 맨유와 노리치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서울과 미국 뉴욕의 팬들이 함께 텔레비전 중계를 시청하며 응원하는 ‘아이 러브 유나이티드’ 행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은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 파크에서 맨유의 레전드 루이 사하와 글로벌 앰버서더 박지성이 참가해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고 다양한 팬 행사를 갖는다. 박지성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업적을 남긴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100경기를 소화했다. 맨유에서는 205경기 27득점을 기록했다. 맨유 시절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은 사하는 프랑스대표팀에서 20경기를 소화했으며, 맨유에서는 124경기 42득점을 기록했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고담홀에서는 1999년 트레블 달성의 주역인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이 팬들과 만난다. 두 도시 모두 레전드들이 팬들과 질문과 답을 나누는 Q&A 세션이 마련되여 현역 시절의 경험을 공유한다. 더불어 경기 전후 전망과 분석을 내놓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축하 행사는 물론 맨유의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다양한 경품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맨유 구단은 미국에 800만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1500만명 이상의 팬들이 맨유를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처음은 아니다. 인도의 방갈로르와 뭄바이에서 시작해 중동의 바레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바 있다.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5월 2일까지 www.manutd.com/iloveunited에서 입장권을 응모할 수 있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임의 추첨을 통해 5월 3일까지 응모시 입력한 이메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