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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탈바꿈’ 광주 송정역시장 본격 개장

‘새롭게 탈바꿈’ 광주 송정역시장 본격 개장

입력 2016-04-18 16:29
업데이트 2016-04-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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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인 ‘광주 1913송정역시장’이 18일 본격 개장했다

이날 개장 기념행사에는 우범기 광주시 부시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광식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지역 특유의 문화와 사람들의 온기가 살아있는 고유의 경쟁력을 되살리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침체한 전통시장에 문화, 디자인,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시장으로 변화시키고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룩하는 등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대카드가 콘셉트와 디자인을 담당해 ‘송정역전매일시장’으로 불렸던 기존의 이름을 ‘1913송정역시장’으로 바꿨다.

또 100년이 넘는 시장의 역사를 알려주는 스토리보드와 입점 연도 동판도 설치했다.

오랜 시간을 상징할 수 있는 대형 시계를 시장 입구 벽면에 세워 이 지역을 대표하는 조형물로 자리 잡도록 했다.

시장이 가장 활성화됐던 1970~1980년대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장 내 총 55개의 점포를 리모델링했다.

각 점포의 외형과 간판은 옛 모습을 최대한 복원해 추억의 전통시장 거리 분위기를 만들어 냈고, 거리 조명을 별도로 설치해 야간에도 마치 야시장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각종 시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1913송정역시장을 문화와 젊음이 담겨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전통시장 본연의 강점도 느낄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저녁 야시장을 여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1913송정역시장은 지역주민뿐 아니라 젊은층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광주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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