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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그리스 레스보스 섬 방문…로마 출발

교황, 그리스 레스보스 섬 방문…로마 출발

입력 2016-04-16 16:33
업데이트 2016-04-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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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간 수많은 난민이 거쳐 갔던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해 난민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연대감을 나타낼 계획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일찍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출발했으며 오전 중 레스보스 섬에 도착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바르톨로뮤 1세 동방 정교회 총대주교·레로니모스 가톨릭 교회 아테네 대주교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 출발에 앞서 “그리스에 있는 많은 난민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이탈리아를 떠난다”면서 “이탈리아 국민도 단합해 통찰력을 갖고 현시대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레스보스 섬에 도착하면 교황 일행은 약 2천500명의 시리아·이라크 등 중도 출신 난민들이 수용된 모리아 캠프로 이동해 개별적으로 난민들을 만나고 컨테이너에서 이들과 점심을 먹는다.

프란치스코 교황 일행은 점심 후 레스보스 섬 항구로 이동해 그동안 난민들을 환대한 주민들을 만나고 이어 유럽으로 향하다 목숨을 잃은 난민을 위해 바다에 화환을 던지고 기도를 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레스보스 섬 일정을 마치고 로마 치암피노 공항으로 오후 4시 30분에 돌아올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3년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을 방문해 리비아에서 건너온 난민들을 만난 바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하면서 시리아 내전을 피해 도망 나온 난민들의 어려운 삶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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