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우 올림픽 출전 않을 것”
리우 올림픽 축구 본선 조추첨결과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한 조에 편성됐지만 양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간 맞대결은 불발될 전망이다.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모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골닷컴은 호날두의 측근을 인용해 “호날두는 리우 올림픽에 뛸 수 없을 것”이라면서 “호날두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브라질에서 열린 올림픽 본선 조 추첨에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알제리, 온두라스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올림픽은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주축인 무대지만 팀별로 23세가 넘은 선수 3명씩을 와일드카드로 쓸 수 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앞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메시를 와일드카드로 쓰지 않을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마르티노 감독은 “올해 6월 코파 아메리카, 8월 리우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 예선 등이 열린다”면서 “월드컵 예선을 위해 메시를 아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