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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 김현수는 우전안타

박병호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 김현수는 우전안타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4-15 13:54
업데이트 2016-04-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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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가 시원한 첫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도 모처럼 직선 안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1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로 시즌 타율을 .160(25타수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팀은 이날도 솜방망이 탓에 1-3으로 져 속절없이 개막 9연패에서 허덕였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7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볼 카운트 2-2에서 상대 우완 불펜 맷 앨버스의 가운데 쏠린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쪽으로 큰 포물선을 그렸다. 공은 원바운드로 담장을 때렸다.

2루에 안착한 박병호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전 첫 홈런에 이어 빅리그 두 번째 장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투수의 2루 견제 악송구로 박병호는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9회에는 좌선상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3루수의 호수비에 막혔다.

앞서 박병호는 2회 삼진, 4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삼진은 13개로 늘었다.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는 미네소타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김현수는 이날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2사 후 대타로 나왔다. 상대 마무리 션 톨레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의 세 번째 안타다.

앞선 두 개의 안타는 모두 내야 안타였으나 이번에는 1, 2루 사이를 빨랫줄 처럼 빠져나갔다. 김현수의 타율은 .500(6타수3안타)으로 올랐지만 다음 조이 리카드가 땅볼로 물러나 3-6으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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