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원순 “총선, 유쾌·상쾌·통쾌한 ‘사이다’ 선거”…페이스북 방송으로 소통

박원순 “총선, 유쾌·상쾌·통쾌한 ‘사이다’ 선거”…페이스북 방송으로 소통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4 22:39
업데이트 2016-04-14 22: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이 참패한 4·13 총선 결과를 두고 유쾌, 통쾌, 상쾌했다며 ‘사이다’같은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14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오후 9시 10분부터 약 30분간 페이스북으로 생방송을 하며 “대한민국 주인은 몇몇 위정자가 아니라 국민임을 보여준 ‘사이다 선거’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고통스러운 삶, 민생 문제를 잘 해결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한 것 아니냐”며 “이제는 우리 삶을 바꿔달라는 요청이니 누가 이기고 진 것이 아니고, 즐거워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똑같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선거에 나온 민심을 절박하게 생각하며 오늘부터 민생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시민 질문에는 “아직 얘기하면 안되죠. 시민 삶을 챙기는 게 중요한 데 그런 거 생각할 겨를이 있나요”라고 답했다.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 매주 페이스북 생방송으로 시민과 직접 만나기로 했다. 인기 TV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같은 형식의 1인 방송이다. 박 시장이 시 정책 관련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고 댓글로 시민 질문이나 의견을 받아 대화하는 방식이다. 첫 방송에 동시접속자가 4200명에 달했다.

박 시장은 ‘북한 남진 통일’이라는 댓글을 보고는 “이런 말을 하다니요, 우리는 평화통일 해야죠”라고 답했다.

박 시장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아들 군대 보내라’는 댓글에는 “이미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을 마쳤다”고 대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