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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서→여·야 나뉜 절묘한 균형…“대를린, 좌심방 우심실?”

대전, 동·서→여·야 나뉜 절묘한 균형…“대를린, 좌심방 우심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4 15:27
업데이트 2016-04-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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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로 나뉜 대전 유권자들의 표심. 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동·서로 나뉜 대전 유권자들의 표심. 출처=네이버 화면 캡처
14일 최종 발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서 동·서로 나뉜 대전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총선은 물론 대선, 지방선거에서도 항상 여·야의 승부를 가른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았던 충청권이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절묘함을 택했다.

전체 7석의 대전에서는 새누리당이 3석, 더불어민주당이 4석을 가져갔다.

특히 대전의 동쪽인 동구·중구·대덕구 등 3석은 새누리당 후보가, 서쪽인 서구 갑·을 과 유성구 갑·을 등 4석은 더민주 후보가 당선되면서 동·서로 표심이 나뉘었다.

네티즌들은 동쪽은 빨간색(새누리당), 서쪽은 파란색(더민주)으로 나뉜 대전 지역 선거 결과를 보고 “좌심방 우심실 같다”, “동서로 갈라졌던 베를린처럼 대를린이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석인 충남 지역도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각각 6대 5로 자리를 나눠 갖으면서 대전·충남 지역 의석 배분은 여·야 9대 9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대전·충남 지역은 새누리당 7석, 통합민주당 7석, 자유선진당 3석 등으로 균형을 이룬 바 있다.

어느 정당에도 몰표를 주지 않는 대전·충남 유권자들의 이번 선택으로 추후 대선 등을 앞두고 중원에서의 여야 각 정당의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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