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는 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9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들어서며 사과하고 있다. 2016.4.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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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달 초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 식당에서 건물 경비원 황모(58)씨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 회장은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황씨 자택을 찾아가 사과하는 등 합의 노력을 해왔으나 이뤄지지는 않았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여서 황씨가 처벌하지 말아 달라는 의사를 밝히면 처벌 없이 사건이 종결된다.
경찰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감금이나 상해 혐의를 정 회장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도 검토했으나 이런 죄목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의 MPK그룹 소유 A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서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건물 경비원인 황씨가 문을 닫아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황씨가 사과하려고 A 식당을 찾아가자 정 회장은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정도 때렸고, 이 장면은 A 식당 내부 상황을 담은 CCTV에 찍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