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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10석 기대 못 미친 정의당… 진보정당 첫 3선 탄생 ‘위안’

[4·13 총선] 10석 기대 못 미친 정의당… 진보정당 첫 3선 탄생 ‘위안’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6-04-14 01:36
업데이트 2016-04-1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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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13일 비교적 담담한 가운데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심상정 상임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과 비례대표 후보들은 여의도 당사 5층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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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당 지도부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심 상임대표, 김세균 공동대표.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등 당 지도부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심 상임대표, 김세균 공동대표.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출구조사 결과 정의당의 예상 의석수가 KBS는 ‘5~6석’, MBC·SBS는 ‘4~7석’으로 발표되자 순간 당사에는 정적이 흘렀다. 앞서 정의당은 10% 이상의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10석 이상의 의석을 얻는다는 것을 이번 총선의 현실적 목표로 내세웠었다.

다만 심 대표와 노회찬 전 대표의 당선이 예측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크게 환호하며 후보자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북 경산에 출마한 배윤주 후보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상대로 25%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는 예측 결과가 나오자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심 대표는 이날 당사를 나가며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되겠지만 저희의 기대보다는 좀 못 미치는 성과”라며 “목표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번에 일여다야 구도 그리고 야권 연대가 없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치러졌다는 점에서 지난 2년 전 3%대 지지율이었던 지방선거에 비해 큰 발전을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심 대표는 “특히 예측 결과 정의당이 3선 의원을 2명이나 갖게 된 점은 저와 정의당이 대한민국의 대안 정치세력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인정해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6-04-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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