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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과반 미달…16년만에 여소야대 가능성”<출구조사>(종합)

“與 과반 미달…16년만에 여소야대 가능성”<출구조사>(종합)

입력 2016-04-13 19:00
업데이트 2016-04-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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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최소 118석’ 예측도…탈당 유승민·주호영은 당선권
더민주 ‘최대 128석’ 선전…종로 정세균·대구 김부겸 당선 유력
국민의당 ‘최소 31석’ 대약진…광주에서 ‘8석 석권’ 예상
KBS “새 121∼143, 민 101∼123, 국 34∼41”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소야대(與小野大)’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고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13일 예측 보도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합 지역에서 당선권에 든 것으로 분석됐던 새누리당 후보들이 상당수 낙선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더민주 후보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펼쳤으며, 국민의당은 광주을 중심으로 ‘대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이 101~123석, 국민의당이 34~4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MBC는 새누리당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으로 각각 예측했으며, SBS는 새누리당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 31~43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지난 16대 총선 이후 16년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재연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MBC의 경우 새누리당이 최소 118석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더민주가 최대 128석까지 얻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제1당이 바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방송3사가 모두 30석 이상을 확보하며 최대 40석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는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51%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42.4%)를 비교적 여유있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원병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0.6%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32.2%)를 제치고 당선권에 든 것으로 예상됐다.

서대문을에서는 더민주 김영호 후보(48.5%)가 새누리당 정두언 후보(39.9%)의 4선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대문갑에서는 더민주 우상호 후보(53%)가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42.6%)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여겨진 강남권에 포함된 송파을에서 더민주의 최명길 후보가 무소속 김영순 후보(42.9%)를 근소하게 앞서며 ‘파란’을 예고했다. 강남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48.3%)와 더민주 전현희 후보(48.2%)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62.0%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38.0%)를 비교적 큰 폭으로 앞지르며 새누리당의 ‘TK(대구·경북)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추정됐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탈당했던 영남권 후보 가운데서는 유승민(78.9%)·주호영 의원(45.5%)이 당선권에 든 반면 류성걸(43.4%)·권은희(24.0%) 의원은 낙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예상됐다. 조해진 의원(42.2%)은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40.3%)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에서는 광주 광산을에서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49.4%)가 더민주 이용섭 후보(44.5%)를 앞섰으며, 광주서을에서는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55.3%)가 더민주 양향자 후보(32.1%)를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광주에서는 8개 의석 모두 국민의당이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재적의원 292명 가운데 새누리당 146석, 더민주 102석, 국민의당 20석, 정의당 5석, 민주당 1석, 기독자유당 1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17명은 무소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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