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남자골프 명에의 전당 비제이 싱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

남자골프 명에의 전당 비제이 싱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4-13 11:31
업데이트 2016-04-13 11: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리우올림픽 불참 의사 밝혀 .. “대신 PGA 투어에 전력”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3승을 거둔 비제이 싱(사진·피지·53)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13일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하는 싱이 대회장에서 ‘피지올림픽위원회에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한 싱은 14일밤(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다.

1998년과 2004년 PGA 챔피언십, 2000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싱은 “(올림픽이 열리는 8월은) 시기적으로 PGA 투어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최근 지카 바이러스 확산 등도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PGA 투어 통산 59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까지 올린 싱은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215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나라별로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 쿼터에서는 피지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다.

 그는 “물론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투어에서 내 경기력을 입증하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싱에 앞서 미겔 앙헬 히메네스(52·스페인)도 올해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