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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창업지원 펀드…5만개 일자리 만든다

대학원생 창업지원 펀드…5만개 일자리 만든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4-12 23:06
업데이트 2016-04-1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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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대학지주사 설립 가능…‘사회 맞춤형 학과’ 2만 5000명으로

대학원 석·박사급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 펀드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특허 등 기술뿐 아니라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대학의 지주회사 설립도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2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산학 협력 5개년(2016~2020)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석·박사급 기술 창업이 성공 가능성이 크고 창업 기업 생존율도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석·박사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교원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에 ‘대학 창업펀드’(가칭)를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협동조합’ 형태의 창업 모델을 개발하고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재창업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 모집학생 수가 올해 5000명에서 2020년까지 2만 5000명으로 5배로 늘어난다. 하반기 중 산학협력촉진법을 개정해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 대학지주회사도 설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지주회사 및 자회사에서 3700개, 대학 내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 1만 6300개, 기술 이전 및 공동기술개발 등 기업 지원 3만개 등 앞으로 5년간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4-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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