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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두산에 2-8 패배…변비 타선+볼넷 10개 투수진

[프로야구] 한화, 두산에 2-8 패배…변비 타선+볼넷 10개 투수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2 22:56
업데이트 2016-04-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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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나오는 송은범
한숨 나오는 송은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의 경기. 4회 2사 까지 무실점 행진을 하다가 3타자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고 2실점한 한화 선발 송은범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6.4.12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또 졌다.

지난 일요일 NC 다이노스에 2-1 승리하며 연승에 도전했지만 꽉 막힌 타선, 볼넷과 폭투로 점수를 너무 쉽게 주는 투수들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넘을 수 없었다.

두산이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를 8-2로 눌렀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3회말 2사 3루에서 이성열이 1루 땅볼을 치고,이 타구를 두산 1루수 오재일이 뒤로 흘리면서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4회초 상황이 급변했다. 3회까지 호투하던 한화 선발 송은범이 제구에 애를 먹었다.

1사 후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송은범은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양의지와 오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송은범은 오재일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친 뒤, 6구째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다.

이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오재일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송은범은 이어진 2사 만루 박건우 타석 때 폭투를 범해 역전 점수까지 허용했다. 두산은 4회 안타 없이 볼넷 4개와 폭투 1개로 2점을 뽑았다.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도달한 후 정수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하주석이 1타점 우전안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다시 무사 만루,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산이 지능적인 수비로 한화의 기세를 꺾었다.

대타 장민석의 1루 땅볼 때 두산 1루수 오재일이 홈 송구로 득점을 막고, 포수 양의지가 3루 송구를 택해 2루에서 3루로 천천히 뛰던 로사리오를 잡아냈다.

1사 만루가 될 법한 상황이 2사 1, 2루가 됐다.

차일목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는 6회 3안타, 볼넷 1개를 얻고도 한 점만 얻고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 오재일의 우월 솔로포와 허경민의 2타점 좌중월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시즌 첫 연승을 노리던 한화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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