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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 테헤란 원정 ‘가시밭길’…이란에 1승4무5패 열세

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 테헤란 원정 ‘가시밭길’…이란에 1승4무5패 열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2 20:19
업데이트 2016-04-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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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월드컵 최종예산 조추첨 결과 가장 피하고 싶었던 난적과 한 조에 속해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10년 동안 딱 한 번 이긴 이란이다.

대표팀은 1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A조에 뽑혔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선 최소한 조 2위를 차지해야 한다.

대표팀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이란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항상 껄끄러운 상대다.

이번 최종예선에 올라온 팀 중 한국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팀이다.

대표팀은 최근 10년 동안 이란과 10번 맞대결을 펼쳐 1승 4무 5패로 열세에 시달렸다.

최근 이란과의 3차례 맞대결에선 무승부도 없이 모두 0-1로 패했다.

특히 이란 원정길이 부담된다.

대표팀은 이란에서 원정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맥을 못 췄다.

지금까지 6번 원정경기를 치러 2무 4패를 기록했다.

1273m에 이르는 고지대, 뜨거운 현지 날씨, 열악한 경기장 사정, 현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겹치면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주저앉을 때가 많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치른 2014년 11월 18일 원정 평가전 패배도 같은 장소였다.

이란의 강점은 젊은 공격수로부터 나온다.

유럽파 공격수 3인방 레자 구차네자드(29·찰턴), 카림 안사리파르드(26·CA 오사수나), 사르다르 아즈문(21·FC 루빈 카잔)의 위력이 상당하다.

다만 현재 이란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순조롭게 오르기 위해선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최소한 승점 1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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