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공항 직원에 우유 투척’…中 승객 3명 첫 블랙리스트 등재

‘공항 직원에 우유 투척’…中 승객 3명 첫 블랙리스트 등재

입력 2016-04-11 16:06
업데이트 2016-04-11 16: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공항 직원에게 우유를 던진 중국의 여객기 승객 등 3명이 블랙리스트에 등재됐다.

중국항공운수협회는 비행기 착륙 전 태블릿 컴퓨터를 꺼달라는 승무원의 경고에도 계속 컴퓨터를 사용한 차오(喬)모씨 등 승객 3명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했다고 중화권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항공운수협회가 항공기 승객을 블랙리스트에 등재한 것은 지난 2월 ‘항공여객 비문명행위 기록관리 방법’을 마련한 이후 처음이다.

차오씨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덩(鄧)모씨는 가방에 우유가 든 것을 발견한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우유를 해당 직원과 엑스레이 기계에 던졌다가 10일간 구금됐다.

또, 가오(高)모씨는 항공기 연착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항공사 직원을 밀어 넘어뜨렸다가 200위안(3만5천 원)의 벌금을 물었다.

중국항공운수협회는 이들 3명의 명단이 1∼2년간 블랙리스트로 관리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항공운수협회는 승객들의 난동 등 불미스런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월 ‘항공여객 비문명행위 기록관리 방법’을 제정하고 문제를 일으킨 승객에게 항공기 탑승 제한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와 동방항공, 남방항공, 하이항(海航)그룹, 춘추항공 등 5개 대형 항공사도 2월 공동성명을 통해 ‘질 떨어지는’ 유커들에 대한 제재를 실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