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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북페스티벌서 ‘한국 전래동화 만화 앱’ 인기

美 LA 북페스티벌서 ‘한국 전래동화 만화 앱’ 인기

입력 2016-04-11 07:17
업데이트 2016-04-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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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도서ㆍ영상물 39종 전시…현지인들 ‘관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서든캘리포니아대(USC)에서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LA 타임스 주관으로 열린 도서 박람회 ‘북 페스티벌’의 한국관을 찾는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설치한 단독 부스 ‘한국관’에는 한국 문화와 역사, 요리, 한류 등을 소개한 도서·영상물 39종이 소개됐다.

특히 재단 측은 올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을 위해 전래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Talk in Korean’이라는 제목의 이 애플리케이션은 ‘선녀와 나무꾼’, ‘흥부와 놀부’, ‘도깨비 방망이’ 등 전래동화 3편을 각각 2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꾸민 것이다.

앞서 재단 측은 지난해에는 한국인이 먹는 밥과 반찬, 국·찌개 등 일상 음식에서부터 전통음식까지 800여 개가 넘는 한식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설명한 ‘한식 가이드 800’을 내놓은 바 있다.

김병곤 재단 LA 사무소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어제 하루 동안 300여 명이 한국관을 찾았다”면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책들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관을 찾은 방문객 중에는 캘리포니아 주 공립학교 교사들과 K-팝과 드라마 등 한류의 매력에 빠진 청소년들이 많았다.

김 소장은 “전시 도서 중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 한류를 소개한 책들이 인기가 높았다”면서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현지인들이 서울·부산 등 지역 정보를 문의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한국 관련 도서의 종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국의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대중문화까지 다양한 영역본 도서들이 활발히 출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교류재단은 2012년부터 해마다 북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행사장 중간에 단독 부스를 설치해 한국의 문화·역사·요리 등의 도서와 영상물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북 페스티벌에는 약 300여 개의 출판업체가 참여하고 행사 기간에 15만여 명이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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