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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100석도 어려워…새누리 180석 넘어가는 상황”

더민주 “100석도 어려워…새누리 180석 넘어가는 상황”

입력 2016-04-10 15:34
업데이트 2016-04-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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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與 180석 현실화되면 대한민국이 부끄럽다.”이철희 “정치가 부끄럽다는 뜻, 오해 말라” 진화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10일 현재 추세라면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80석을 넘고 더민주는 100석 달성이 어렵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지역구에서 우세지역을 130석 정도로 추산하고, 저희는 경합우세까지 포함해 60개 정도로 판단한다”며 “경합지역이 40군데쯤 되는데 반반 나눠 가져도 여당은 지역구가 150석을 넘어간다”고 예상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하고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된 뒤 여당에 간다는 것을 계산하면 180석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엄살과 과장이 아니다. 여당이 엄살 중”이라며 “국민의당 지지도가 올라간다고 하지만 지역구 당선은 큰 변화가 없어 여당이 180석을 넘어가는 상황이다. 거대여당 출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남 판세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가 방문했지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광주는 솔직히 전체가 경합 내지 열세지로 바뀌고 있다. 한두 군데는 마지막까지 기대해보려 한다”며 28석 중 5~10석을 예상했다.

그는 “수도권은 경합우세를 포함해 서울 20곳가량, 경기 20곳, 인천 5~6곳 등 45개 정도 된다. 충청, 영남, 강원은 새누리당이 절대 우세”라며 “일여다야(一與多野)의 악몽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예전에는 경합지역에서 80% 정도 획득했지만 이번에는 절반 수준”이라며 “(야권이) 분열돼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해서는 “(정당 득표율이) 30% 가까이는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당초 목표대로 13, 14석은 가지 않을까 싶다”며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100석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경제, 국정, 공천이 엉망인데 (여당의) 180석 획득은 부끄럽다고 본다. 이게 현실화되면 대한민국이 부끄럽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배석한 이철희 종합상황실장은 “정치가 부끄럽다는 거지, 국민이 부끄럽다는 것은 아니다. 오해 말라”고 서둘러 진화했다.

정 단장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12.2%를 기록한 것에 대해 “최근 보면 젊은층이 사전투표에 관심이 많은 것 같지만 어떤 층이 많이 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며 “우리한테 유리하다고 하기에는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호남 재방문 문제에 대해선 “문 전 대표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나는 역할을 해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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