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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통령 충북行’에 한목소리 비판…“선거개입 우려”

野, ‘대통령 충북行’에 한목소리 비판…“선거개입 우려”

입력 2016-04-08 12:02
업데이트 2016-04-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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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는 데 대해 한목소리로 선거개입이 우려된다며 비판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선거가 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박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또다시 지방순회를 재개했다”며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지방순회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이미 두 차례 지방 방문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선거운동이 가장 치열한 때 충북에 방문하는 것은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관리와 선거중립의 의무를 지고 있다. 선거개입 논란은 대한민국을 위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이상돈 선대위원장도 논평을 내고 “특히 여당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부당한 선거개입으로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도 대통령 뜻대로 ‘진박’을 챙기고 특정인을 찍어내는 학살을 벌였지만 그 진박후보들은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은 옛날식은 더 이상 안통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안보 위협이 과장된 게 아니라면 선거는 당에 맡기고 안보에 전념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민생행보를 빙자한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다. 사전투표 시작 일정에 딱 맞춰 진행하는 혁신센터 방문은 다시 ‘선거의 여왕’으로 등극하기 위한 비겁한 면모”라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정략적 행동이 투표장으로 향하는 국민들 의지에 찬물을 끼얹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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