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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기계공장 시찰…“70일전투 승리자 돼야”

北 김정은 기계공장 시찰…“70일전투 승리자 돼야”

입력 2016-04-08 09:11
업데이트 2016-04-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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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공 유도무기 현지지도 이후 6일만의 공개활동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기계공장을 찾아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추진하는 ‘70일 전투’를 승리로 이끌자고 독려했다.

김 제1위원장은 ‘리철호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공장에서 만든 기계 제품들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크게 은을 내고(효과를 내고) 있다”며 “비결은 당의 의도대로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과학연구사업과 생산을 철저히 밀착시킨 데 있다”고 치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북한은 비교적 최근에 조업을 시작한 공장이나 일부 군수공장을 소개할 때 해당 공장의 지배인 이름을 붙여 ‘A동무가 사업하는 공장’으로 지칭한다.

김 제1위원장은 “공장을 돌아보니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노력적 성과를 맞이하기 위해 떨쳐나선 공장노동계급의 열의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됐다”며 “그들의 정신력을 더욱 분발시켜 충정의 70일 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당에서 마련해준 현대적인 전자도서관 운영을 실속있게 하여 종업원들을 최신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시야를 넓혀주기 위한 사업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지난 2일(이하 보도시점) 군부대를 방문해 지대공 유도무기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한 이후 6일만이다.

그는 최근 군사와 민간경제 분야 일정을 번갈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월27일 신형 대전차유도무기 시험사격 시찰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장거리포병대 타격연습까지 10여 차례 군사 분야를 집중 지도한 데 이어 28일과 이달 1일에는 각각 미래상점과 신흥기계공장을 찾으며 민생 행보를 선보였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제품 정밀화ㆍ지능화 수준 제고, 설비 국산화, 기술자ㆍ기능공 양성 등 기업ㆍ경영 관리 개선을 위한 가르침을 줬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 공장의 명칭과 위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김 제1위원장이 직접 발기해 2013년 세워진 기계제작공업 분야 공장이라고만 언급했다.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홍영칠, 김여정, 김창광 노동당 부부장들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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