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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가까이 차이나는 2분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

1조 가까이 차이나는 2분기 삼성전자 실적 전망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4-08 16:50
업데이트 2016-04-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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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했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스마트폰 부문 경쟁력 회복으로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반면 주춤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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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연합뉴스
 주요 증권사들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았으나 최저 5조 8000억원에서 최고 6억 8000억원으로 시각 차가 1조원에 달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갤럭시S7 효과 등에 따른 IM(IT·모바일) 부문의 선전,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소비자가전(CE) 부문 실적 호조를 근거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6조 77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7일 발표된 1분기 잠정치 6조 6000억원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하이투자증권도 6조 5000억원의 전망치를 내놓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5조원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원·달러 환율이 1~2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갤럭시S7 효과도 2분기에 반감될 것이라며 5조 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갤럭시S7의 초반 출하량이 매우 많아 2분기에는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5조 9200억원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7 출하량은 1300만대로 추정되고,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3% 정도 줄어든 8000만대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선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데 대다수 전문가가 동조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향후 갤럭시S7의 판매 방향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는 120만∼130만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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