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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컨트리 뮤직의 전설’ 멀 해거드 폐렴으로 별세

美 ‘컨트리 뮤직의 전설’ 멀 해거드 폐렴으로 별세

입력 2016-04-07 08:35
업데이트 2016-04-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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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불린 멀 해거드가 6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매니저인 프랭크 뮬은 지병인 폐렴으로 투병해온 해거드가 캘리포니아 주 팔로케드로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해거드의 사망일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이기도 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해거드는 야심에 찬 미 전역 순회공연을 추진하거나, 최근에도 가수 윌리 넬슨과 함께 공동앨범을 내는 등 말년까지 음악 활동에 의욕을 불태웠지만, 폐렴이 악화하면서 올들어 잇따라 공연을 취소했다.

히피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무스코기 출신의 오클라호마인’(Okie From Muskogee)을 비롯한 여러 ‘넘버 원’ 히트곡과 약자와 도망자 등을 보듬는 사회성 짙은 수십장의 앨범을 남겼다.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그는 1999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해거드를 “전설”이라고 칭한 뒤 “그의 사망은 컨트리 음악에 있어 손실”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거드의 유족에게 기도와 위로를 보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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