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트럼프, 위스콘신 경선 패배…대선후보 사실상 탈락

트럼프, 위스콘신 경선 패배…대선후보 사실상 탈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06 17:08
업데이트 2016-04-06 17: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트럼프 지지율 고공행진 주춤
트럼프 지지율 고공행진 주춤 위스콘신주 워케샤 소방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를 마치고 떠나는 미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2016-04-06 연합뉴스.
미국 대선 공화당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승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7%가 개표된 이날 오후 9시40분 현재 크루즈 의원은 48.0%를 득표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트럼프는 35.6%의 득표율로 2위에 그쳤으며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13.1%의 득표율로 꼴찌를 차지했다.

크루즈가 중간 승부처로 꼽혀온 중북부 위스콘신 주에서 승리함에 따라 트럼프는 대세론이 꺾이며 자력으로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매직 넘버’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매직 넘버는 전체 대의원 2472명의 절반인 1237명 이상이다. 이 경우 오는 7월 ‘중재 전당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 전대가 열리면 당 수뇌부는 트럼프를 배제하고 크루즈 의원 등 다른 경쟁자나 제3의 후보를 최종 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AP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금까지 누적 대의원 735명을 확보해 크루즈 의원의 461명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날 승부처에서 일격을 당하면서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매직 넘버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고 승리할 것으로 CNN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