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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故노진규 추모 “너의 열정 잊지 못할거야”

안현수, 故노진규 추모 “너의 열정 잊지 못할거야”

입력 2016-04-04 17:43
업데이트 2016-04-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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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내외 동료들 SNS로 추모 행렬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골육종으로 24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후배 노진규를 추모하고 나섰다.

안현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진규야 함께 했음을 영원히 기억할게. 스케이트에 대한 너의 열정 잊지 못할거야. 빙판 위에 너는 정말 행복해 보였고 늘 최고였어. 고마웠고 많이 그리울 거야”라는 글을 남겼다.

안현수는 추모의 글과 함께 노진규, 샤를 아믈랭(캐나다)과 함께 시상식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3일 골육종으로 사망한 노진규는 안현수의 한국체대 후배다.

안현수의 아내인 우나리 씨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진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진규씨 기억나요? 웃어요. 우리라는 내 미소에 이렇게 환한 미소를 보여준 그때? 진규씨 하늘에서도 웃어요. 약속해요”라며 슬퍼했다.

안현수 부부와 더불어 이날 오전부터 노진규와 함께 빙판을 누볐던 선후배는 물론 해외 선수들의 SNS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한 박승희(스포츠토토)를 비롯해 이은별(전북도청)도 인스타그램에 “누구보다도 의지가 강한 친구였기에 당연히 돌아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떠나버리니 너무 슬프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또 노진규와 국제대회에서 경쟁했던 외국 선수들도 SNS 계정을 통해 애통함을 전했다.

캐나다의 간판스타 샤를 아믈랭은 “오늘은 슬픈 날이다. 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노진규가 세상을 떠났다. 정말 안타깝다. 그는 2011년 세계챔피언이었다.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슬퍼했다.

또 영국 대표팀의 잭 웰본도 페이스북 계정에 노진규와 경기하는 사진을 올리고 “노진규, 당신의 최고의 스케이터였다”며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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