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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39득점 GSW 4승만 더하면 시카고 추월

커리 39득점 GSW 4승만 더하면 시카고 추월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4-04 13:31
업데이트 2016-04-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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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정규리그 39득점으로 136-111 압승에 앞장섰다. 사진은 이틀 전 같은 경기장에서 보스턴과 격돌하기 직전 관중에게 사인해 주는 모습.오클랜드 AP 연합뉴스i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정규리그 39득점으로 136-111 압승에 앞장섰다. 사진은 이틀 전 같은 경기장에서 보스턴과 격돌하기 직전 관중에게 사인해 주는 모습.오클랜드 AP 연합뉴스i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아픔을 딛고 39득점으로 다시 날았다.

 커리는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포틀랜드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3점슛 아홉 방 등 39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136-111 압승을 이끌었다. 이틀 전 3점슛 여덟 방 등 2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보스턴에 3점 차로, 14개월 만에 홈 경기 패배를 맛보며 정규리그 홈 최다 연승(54연승) 기록을 멈췄던 아픔을 깨끗이 씻어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69승8패(홈 37승1패)를 기록하며 남은 다섯 경기에서 3승을 더하면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 승리(72승10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4승을 더하면 시카고의 대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드레이몬드 그린이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13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포틀랜드로선 다미안 릴라드가 38득점으로 분전한 것이 안타까웠다. 

 3쿼터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커리와 릴라드의 화력 공방이 백미였다. 커리는 3점슛 네 방 등 다섯 차례 득점 기회를 연거푸 살려냈고, 릴라드는 3점슛 두 방 등 10득점을 기록했다. 커리는 2쿼터 막바지에 3점슛 하나를 넣어 팀의 한 시즌 3점슛 1000개를 달성하게 만들었고, 팀은 그 덕에 초반 열세를 딛고 63-56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커리의 3점슛은 통산 378개를 쌓아 남은 다섯 경기에서 400개 고지를 달성할 가능성을 높였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1995~96시즌 시카고를 이끌었던 스코티 피펜은 최근 그의 옛 동료들이 뭉치면 지금의 골든스테이트를 무찌를 수 있다고 장담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둘과 함께 코트를 누볐던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이런 언급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이 어느 편에 가담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가상의 매치업을 갖고 토론하는 것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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