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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반드시 투표하겠다” 2040 > 50대 이상

[총선 여론조사]“반드시 투표하겠다” 2040 > 50대 이상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04 11:06
업데이트 2016-04-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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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 ‘손가락 유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손가락 유세’ 4·13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각 당이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이 이날 서울 구로구 이마트 앞에서 새누리당 기호 ‘1번’을 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선거운동원들이 더민주 ‘기호 2번’을 의미하는 승리의 ‘V’자를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백화점 앞에서 열린 국민의당 거리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기호 3번’을 의미하는 세 손가락을 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오른쪽).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이 2040세대가 50대 이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총선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40대가 6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62.9%)와 20대 순(60.6%)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50.0%로 가장 낮았고, 50대는 53.5%로 그 다음 순으로 낮은 반면, 이들 두 연령대에서는 소극적 투표의향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60대 이상 32.5%, 50대 30.5%).

전국 곳곳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적극적 투표층’이 총선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형국이다.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7.1%(▼1.2%p), 더불어민주당 26.2%(▲1.3%p), 국민의당 14.8%(▲0.8%p), 정의당 8.5%(-)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7%p 감소한 9.6%였다.

특히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서울 유세에 나선 1일 서울(▼8.7%p, 31일 35.9%→27.2%)과 대전·충청·세종(▼10.9%p, 31일 42.9%→32.0%)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민주는 김종인 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각자 전북과 서울 유세에 집중했던 1일 광주·전라(▲7.6%p, 31일 35.0%→1일 42.6%)에서 일간 단위로 국민의당 지지율(1일 39.4%)을 추월하고, 서울(▲6.9%p, 31일 24.8%→1일 31.7%)에서는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평균으로는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이 1.9%p 오른 40.5%, 더민주 역시 3.9%p 상승한 32.6%로, 국민의당이 해당지역 오차범위(±5.6%p) 내인 7.9%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야권 강세 지역인 경기·인천의 적극 투표의향이 61.8%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59.6%), 광주·전라(58.2%), 서울(58.0%), 부산·경남·울산(56.6%)은 50%가 넘었으나, 여권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48.1%)의 적극 투표의향은 4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 지지층의 적극 투표의향이 7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지지층(65.2%), 새누리당 지지층(53.7%), 국민의당 지지층(52.6%)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의 적극 투표의향이 67.6%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61.9%)에서 또한 60%를 넘었으나, 보수층(52.2%)에서는 5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해외순방중임에도 불구하고 1.0%p 내린 39.1%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약 7개월 반 만에 3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3%p 오른 55.5%를 기록하며 7개월 반만에 최고치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8%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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