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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타임스 ‘북핵 특별호’ 제작…“단합된 대응만이 해결책”

美워싱턴타임스 ‘북핵 특별호’ 제작…“단합된 대응만이 해결책”

입력 2016-04-01 09:43
업데이트 2016-04-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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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등 미국 북한 전문가들 한목소리로 단호한 대북대응 강조

미국 일간 워싱턴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맞춰 북한 핵위협에 관한 특별호를 제작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각) 북핵관련 특집 기사를 제작,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각) 북핵관련 특집 기사를 제작,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각) 북핵관련 특집 기사를 제작,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각) 북핵관련 특집 기사를 제작, 보도했다.
연합뉴스
총 36면으로 구성된 이 특별호는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대사 등 한반도 전문가들의 분석과 견해를 토대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더불어 잔혹한 인권유린 실태를 분석하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힐 전 대사는 “북한이 핵프로그램 폐기를 약속한 것이 약 10년 전이고, 그 이후로 북한의 합의 이행을 독려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오늘날 북한은 비핵화에 더 이상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의 결합을 통해 하려고 하는 바는 단순히 한국이나 미국, 중국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동맹의 단합된 대북 대응만이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강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힐 전 대사는 “6자회담 당사국, 특히 북한을 제외한 5개 당사국이 서로 상호 노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례로 ‘중국이 문제다’라는 식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 중국은 뭔가 대북 조치를 취해야 하고 우리 역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단합된 전선’을 부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라는 매우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하면서 “강력한 대북 제재는 비록 누구나 다 좋아하지 않는 방안일 수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힐 전 대사는 다만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에 대비해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워싱턴타임스와 워싱턴프리비컨 칼럼니스트인 빌 거츠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처리 이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거론하면서 “북한 공산정권이 이처럼 한반도 위협을 계속 고조시키는 것은 군사적 공격이나 가까운 시일 내의 새로운 핵실험을 예고하는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정보 당국의 평가”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미국 존스홉킨스대 아시아연구소 교수는 “북한 김정은의 핵위협은 단순한 엄포가 아니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김정은이 미국과 동맹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급속도로 퍼지면서 좋은 세포들을 잡아먹는 암세포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악성 종양’에 비유하면서 “김정은은 반드시 저지돼야 하며 권좌에서 제거돼야 한다. 그래야만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 수 있고 국제사회 역시 김정은의 핵위협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 서맨사 파워 미국 유엔대사 등이 그동안 쏟아낸 대북 강경 대응 주문 발언 등도 상세히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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