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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도미니크 윌킨스 제치고 통산 득점 12위로

´킹´ 르브론, 도미니크 윌킨스 제치고 통산 득점 12위로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4-01 13:45
업데이트 2016-04-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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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1일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다득점 12위로 올라섰다.

 제임스는 이날 브루클린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24점을 쌓아 107-87 승리를 거들며 일명 ‘인간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통하는 레전드 도미니크 윌킨스(56)의 통산 2만 6668득점을 앞질러 역대 다득점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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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왼쪽) AP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왼쪽)
AP 연합뉴스
 경기를 앞두고 2만 6665득점이었던 그는 1쿼터 종료 3분52초를 남기고 레이업으로 이날 4득점째를 해내며 윌킨스를 따돌렸다. 경기 전 연습 과정에 한 리포터가 3일 클리블랜드와 애틀랜타 경기가 예정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이날 3점 이하만 올리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는데 그는 이날 24득점으로 통산 26679득점을 기록했다. 윌킨스는 현재 애틀랜타 구단에서 방송 일을 하고 있다.

 

제임스는 711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했는데 이걸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ESPN은 지적했다. 그는 “(3점 이하만 넣으라는) 허락을 받지 못했다. 난 우리 팀이 이기도록 도와야 한다. 내가 2점만 올리면 팀 승리에 좋은 요소가 되지 못한다”라고 웃어 넘겼다.

 

 이번 시즌 제임스의 기록 행진은 경이롭다. 전체 18위에서 시즌을 시작해 제리 웨스트, 레지 밀러, 알렉스 잉글리시, 케빈 가넷, 폴 피어스, 팀 던컨과 존 하블리섹에 이어 윌킨스까지 제쳤다. 앞으로는 오하이오주에서 프로 생애 대부분을 소화한 11위 오스카 로버트슨(2만 6710득점)과 10위 하킴 올라주원(2만 6946득점)을 넘어서야 한다.

 

 제임스는 로버트슨에 대해 “경기에 관해서나 플로어에 서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내용에서나 내가 늘 우러러 봤던 선수”라며 “그래서 ’빅 O’에 관한 일이라면 늘 내겐 각별하다”라고 말했다.

 

 타이런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제임스가 명예의전당에 입회한 윌킨스, 로버트슨과 같은 반열에 오른 것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언제든 두 위대한 선수들과 비교되고 그들을 추월할 수 있다. 그것은 늘 아주 좋은 성취”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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